뼈이식 임플란트, 뼈가 부족해도 가능한 경우

[서울정플란트치과 칼럼] 🧑‍🔬먼저 결론부터 ① 잇몸뼈가 부족해도 대부분은 뼈이식으로 부족한 부위를 채운 뒤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② 가능 여부를 가르는 것은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폭, 위턱인지 아래턱인지, 그리고 뼈가 잘 붙을 수 있는 몸 상태다. ③ 치과…

[서울정플란트치과 칼럼]

🧑‍🔬먼저 결론부터

① 잇몸뼈가 부족해도 대부분은 뼈이식으로 부족한 부위를 채운 뒤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② 가능 여부를 가르는 것은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폭, 위턱인지 아래턱인지, 그리고 뼈가 잘 붙을 수 있는 몸 상태다.

③ 치과에서는 CT로 뼈의 양을 재고, 뼈이식과 임플란트를 같은 날 할지 나눠서 할지를 먼저 정한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아예 못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잇몸뼈가 부족하다는 말은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뼈를 보강하는 단계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를 턱뼈에 심고 뼈와 단단히 붙게 만드는 치료인데, 뼈가 얇거나 낮으면 나사를 감싸 줄 뼈가 모자라 고정이 약해진다. 그래서 이 모자란 부분을 뼈이식재로 채워 두고, 그 자리가 단단한 뼈로 바뀐 뒤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뼈이식 임플란트다. 실제로 치아를 뺀 지 오래됐거나 잇몸병으로 뼈가 많이 녹은 분들 상당수가 이 과정을 거쳐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

잇몸뼈는 왜 부족해지는가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가 빠진 뒤 그 자리의 뼈가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이다. 턱뼈는 치아 뿌리가 씹는 힘을 전달해 줄 때 유지되는데, 치아가 사라지면 자극이 끊기면서 뼈가 줄어든다. 발치 후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높이와 폭이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치주염이다. 잇몸병이 진행되면 치아를 받치던 뼈가 염증으로 녹아내리고, 이 상태에서 치아를 빼면 이미 뼈가 많이 사라진 자리만 남는다. 그 밖에 위턱 어금니 쪽은 바로 위에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어서 원래부터 뼈 높이가 낮은 경우가 많고, 외상이나 오래된 틀니 사용도 뼈 흡수를 앞당긴다.

뼈가 부족해도 가능한 경우는 어떻게 구분하나

구분 기준은 부족한 방향과 위치다. 뼈의 폭이 좁은 경우, 즉 턱뼈가 칼날처럼 얇아진 상태라면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 옆으로 뼈이식재를 덧대고 차폐막으로 덮어 뼈가 자라도록 유도하는 골유도재생술을 쓴다. 이 경우 뼈가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면 임플란트 식립과 뼈이식을 같은 날 진행하는 것도 고려된다. 반면 뼈의 높이가 낮은 경우는 접근이 달라진다. 위턱 어금니 쪽이라면 상악동 바닥을 들어 올리고 그 아래 공간에 뼈이식재를 넣는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고, 아래턱이라면 신경관과의 거리를 확인한 뒤 높이를 보강하는 방식을 택한다. 높이와 폭이 모두 크게 부족한 상태라면 먼저 뼈이식만 하고 수개월 기다린 뒤 임플란트를 심는 단계적 접근이 안전한 편이다. 결국 CT에서 뼈의 높이, 폭, 밀도를 재 보고 어떤 방식이 맞는지 정하게 되므로, 뼈가 적다는 말만 듣고 미리 포기할 이유는 없다.

뼈이식 재료는 무엇을 쓰고 어떤 차이가 있나

뼈이식재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자가골은 본인의 턱뼈나 다른 부위에서 떼어 온 뼈로 생착이 가장 잘 되지만 채취 부위가 하나 더 생긴다는 부담이 있다. 동종골은 다른 사람에게서 기증받아 처리한 뼈이고, 이종골은 소 같은 동물의 뼈에서 단백질을 제거하고 무기질 뼈대만 남긴 재료이며, 합성골은 인공적으로 만든 재료다. 실제 진료에서는 흡수 속도와 부피 유지 능력이 다른 재료를 섞어 쓰는 경우도 많다. 어떤 재료가 더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보다, 이식해야 하는 양과 부위, 환자의 치유력에 맞춰 조합하는 것이 치과의 판단 영역이다.

뼈이식 후 임플란트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이식한 뼈가 내 뼈처럼 자리 잡기까지 보통 몇 달의 치유 기간이 필요하다. 소량의 뼈이식을 임플란트와 같은 날 했다면 임플란트가 뼈와 붙는 기간과 겹치므로 전체 기간이 크게 늘지 않는다. 그러나 상악동 거상술처럼 이식량이 많거나 뼈이식만 먼저 한 경우에는, 뼈가 단단해진 것을 확인한 뒤 임플란트를 심고 다시 결합 기간을 거치므로 일반 임플란트보다 전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정확한 기간은 이식 부위의 크기와 개인의 치유 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치과에서 중간에 방사선 사진으로 뼈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다음 단계 시점을 정한다.

치과에서는 뼈이식 임플란트를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

첫 단계는 3차원 CT 촬영이다. 일반 엑스레이로는 뼈의 폭을 알 수 없기 때문에 CT로 높이, 폭, 신경관과 상악동의 위치를 함께 본다. 다음으로 잇몸 상태를 확인한다. 치주염이 남아 있으면 이식한 뼈도 염증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잇몸 치료를 먼저 끝내는 경우가 많다. 이어서 뼈이식 방식과 임플란트 식립 시점을 정하고, 수술 뒤에는 봉합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치유 과정을 추적한다. 치과에서 치료 전에 확인하는 요인 가운데 흡연, 당뇨,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 여부가 있는데, 이는 이식한 뼈가 붙는 속도와 성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리 알려 두는 것이 좋다. 해당 질환 자체의 조절은 담당 내과의 영역이고, 치과는 그 상태를 반영해 수술 시점과 방식을 조정한다.

뼈이식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식 부위가 움직이거나 압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수술 직후 며칠은 그 부위로 씹지 않고, 빨대 사용이나 세게 입을 헹구는 행동처럼 상처 부위에 음압이나 압력이 걸리는 동작을 피한다. 상악동 거상술을 했다면 코를 세게 풀거나 재채기를 참는 행동이 이식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조심한다. 흡연은 혈류를 줄여 뼈가 붙는 과정을 방해하므로 치유 기간 동안은 멀리하는 것이 권고된다. 부기와 멍은 흔한 반응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봉합 부위가 벌어지고 이식재 알갱이가 계속 흘러나온다면 치과에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맞다.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가 되는 경우도 있나

있다. 뼈의 높이와 폭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뼈이식 없이 바로 식립하고, 뼈가 약간만 부족한 경우에는 짧거나 가는 임플란트를 선택해 뼈이식을 생략하는 방법도 고려된다. 다만 이 선택은 씹는 힘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와 장기적인 안정성을 함께 따져야 하므로, 뼈이식을 피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 어느 쪽이 오래 쓰기에 유리한지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낫다.

뼈이식한 임플란트는 오래 쓸 수 있나

이식한 뼈가 제대로 자리 잡은 뒤 심은 임플란트는 원래 뼈에 심은 것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기능한다. 결국 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뼈이식 여부보다 그 이후의 관리다.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쌓여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다시 뼈가 녹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과 꼼꼼한 칫솔질, 치간 관리가 뼈이식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조건이 된다. 뼈가 부족했던 사람일수록 원래 잇몸병이 있었던 경우가 많아,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잇몸 관리를 치료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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