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디아 365 유지기간, 몇 번 받아야 할까

[블루미의원 칼럼] [짧게 세 줄로 먼저] ① 올리디아 365는 보통 1~2년, 길게는 24개월 전후까지 효과가 이어지는 것으로 안내되지만, 이 기간은 4주 간격으로 3회 전후의 기본 회차를 마친 뒤를 기준으로 한 값이다. ② 1회만 받으면 만들어지는 콜라겐의 양 자체…

[블루미의원 칼럼]

[짧게 세 줄로 먼저]

① 올리디아 365는 보통 1~2년, 길게는 24개월 전후까지 효과가 이어지는 것으로 안내되지만, 이 기간은 4주 간격으로 3회 전후의 기본 회차를 마친 뒤를 기준으로 한 값이다.

② 1회만 받으면 만들어지는 콜라겐의 양 자체가 적어서 체감되는 기간이 그보다 짧게 느껴질 수 있고, 볼륨 손실이 큰 부위는 4~6회까지 늘려 잡기도 한다.

③ 내가 볼륨을 채우려는 것인지 탄력만 지키려는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횟수가 달라지므로, 유지기간보다 먼저 목적을 정하는 것이 횟수를 정하는 출발점이 된다.

올리디아 365 유지기간은 보통 얼마나 될까

올리디아 365의 유지기간은 1~2년 사이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고, 제품 쪽 자료에서는 최대 24개월까지 볼륨이 유지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몇 주 가는 수분 주사나 반년 남짓 유지되는 일반 필러와 견주면 긴 편으로 안내되는 시술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유지기간은 제품이 피부 안에 남아 있는 기간이 아니다. 올리디아 365의 주성분인 PLLA는 피부 속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몇 달 안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피부가 스스로 만든 콜라겐이 남는다. 그러니까 24개월이라는 숫자는 새로 만들어진 콜라겐이 볼륨과 탄력을 받쳐 주는 기간을 뜻한다. 이 점을 알고 있어야 "제품이 다 흡수됐는데 효과가 왜 남아 있지"라거나 반대로 "주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꺼지지"라는 혼란이 생기지 않는다.

한 번만 받아도 2년을 가는 걸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1~2년이라는 유지기간은 보통 기본 회차를 채운 뒤를 전제로 하고, 기본 회차는 대개 4주 간격으로 3회 전후다. 1회만 받으면 콜라겐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양이 목표치에 못 미쳐서, 효과가 올라온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다시 밋밋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생긴다.

이유는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있다. PLLA 입자가 피부 속에 들어가면 그 주변의 섬유아세포가 자극을 받아 콜라겐을 짓기 시작하는데, 한 번에 자극할 수 있는 범위와 양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전에 만들어진 콜라겐 위에 새 콜라겐이 더해지는 구조가 되고, 쌓인 양이 많아야 노화로 매년 줄어드는 콜라겐을 상쇄하면서 오래 버틸 수 있다. 1회로 끝낸 사람과 3회를 채운 사람의 유지기간이 같다고 보기 어려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면 몇 번을 받아야 하나

목적에 따라 갈린다. 볼의 꺼짐이나 관자놀이 함몰처럼 눈에 띄는 볼륨 손실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4주 간격 3회를 기본으로 잡고, 손실이 크면 4~6회까지 늘리기도 한다. 반면 아직 꺼진 곳은 없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싶은 정도라면 1회를 받고 6~12개월 간격으로 반복하는 방식이 더 맞을 수 있다.

기본 회차를 마친 뒤에는 보통 12~18개월 간격으로 한 번씩 보강하는 식으로 이어 간다. 이때 보강은 처음처럼 3회를 다시 채우는 것이 아니라 1회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미 쌓여 있는 콜라겐 위에 얹는 것이므로 처음만큼 많은 자극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몇 번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의 답은 처음 세트에서 몇 회를 채우느냐와, 그 뒤 얼마나 자주 보강하느냐의 두 단계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고 유지기간은 언제부터 세야 하나

시술 직후에 보이는 볼륨은 희석액 때문에 생긴 것이라 며칠 안에 가라앉는다. 그 뒤로는 오히려 아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구간이 오는데, 콜라겐은 대략 4~6주가 지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2~3개월에 걸쳐 서서히 차오르는 것으로 안내된다.

그래서 유지기간을 셀 때는 주사를 맞은 날이 아니라 마지막 회차를 마치고 효과가 올라온 시점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맞다. 3회 세트를 4주 간격으로 받았다면, 첫 주사일로부터 넉 달쯤 지나야 효과가 제대로 올라온 상태가 되고 그때부터 1~2년이 흘러간다고 보면 된다. 첫 주사일부터 바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짧게 느껴지고, 반대로 효과가 올라오기 전에 "별로 안 바뀌었다"고 추가 회차를 성급히 결정하는 일도 생긴다.

같은 횟수를 받아도 유지기간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횟수가 같아도 유지기간은 사람마다, 부위마다 다르게 나온다. 콜라겐을 만드는 능력 자체가 나이와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피부가 두껍고 손실이 적은 30대와 피부가 얇아지고 꺼짐이 뚜렷한 50대는 같은 양을 주입해도 결과가 같지 않다.

부위도 영향을 준다. 볼이나 관자놀이처럼 넓고 움직임이 적은 부위는 콜라겐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반면, 팔자 주변처럼 표정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상대적으로 빨리 꺼졌다고 느낄 수 있다. 주입량과 희석 정도, 그리고 흡연이나 자외선 노출, 급격한 체중 변동 같은 생활 요인도 콜라겐이 유지되는 기간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지기간을 하나의 숫자로 기억하기보다 내 조건에서는 어느 쪽에 가까울지 가늠해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피부과에서는 회차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나

피부과에서 회차를 정할 때 먼저 보는 것은 볼륨 손실의 정도와 피부 두께다. 꺼진 부위가 넓고 깊을수록 채워야 할 콜라겐의 양이 많아져 회차가 늘어나고, 피부가 얇은 편이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보다 회차를 나눠 서서히 쌓는 쪽을 택하게 된다.

다음으로 보는 것은 목적이다. 눈에 보이는 볼륨을 원하는지, 사진으로 비교했을 때 알아볼 정도의 탄력 변화를 원하는지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회차와 간격이 달라진다. 이전에 다른 콜라겐 부스터를 받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미 콜라겐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 피부라면 처음부터 3회를 잡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블루미의원에서는 이런 기준으로 상태를 보고 난 뒤 첫 세트의 횟수와 이후 보강 주기를 함께 정하는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횟수를 정하기 전에 알아 둘 점이 있을까

몇 가지 짚어 둘 것이 있다. PLLA 계열 시술은 드물게 피부 속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는 결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시술 뒤 며칠간 해당 부위를 마사지하도록 안내받는 경우가 많다. 이 안내를 건너뛰면 콜라겐이 고르게 자리 잡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지켜 주는 것이 좋다.

또 효과가 늦게 올라오는 시술이므로 2~3개월이 지나기 전에 결과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고, 회차를 늘릴지 여부도 이 시점이 지난 뒤에 결정하는 편이 무리가 없다. 임신이나 수유 중이거나 시술 부위에 활동성 염증이 있는 경우,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는 시술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1회만 받았는데 효과가 얼마나 갈까

1회만 받은 경우는 효과가 올라온 뒤 기본 회차를 채운 사람보다 이른 시점에 서서히 옅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내된다. 콜라겐이 전혀 안 생기는 것은 아니라서 피부 결이나 잔주름 정도는 꽤 오래 남기도 하지만, 꺼진 부위를 채우는 볼륨 효과는 1회로는 목표치에 못 미치기 쉽다. 탄력 유지가 목적이고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면 6~12개월 뒤에 1회씩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어 가면 되고, 볼륨까지 원한다면 처음부터 3회 세트로 설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시간을 덜 쓰는 길이 될 수 있다.

PDLLA 계열 제품과 유지기간이 다른 이유는

올리디아 365는 PLLA, 시중의 다른 콜라겐 부스터 중 일부는 PDLLA를 주성분으로 쓴다. 둘 다 피부 속에서 분해되며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원리는 같지만, PDLLA는 분해 속도가 빠른 편이라 효과가 비교적 빨리 올라오는 대신 유지기간이 1년 안팎으로 짧게 안내되는 경우가 많고, PLLA는 효과가 느리게 올라오는 대신 더 오래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빨리 보고 싶은지 오래 가져가고 싶은지의 차이라서, 급한 일정 앞에 받는 것이라면 PDLLA 계열이, 1년 이상 여유를 두고 쌓아 가려면 PLLA 계열인 올리디아 365가 목적에 맞을 수 있다.

3회 세트를 마친 뒤 다음 시술은 언제 받아야 하나

보통 12~18개월 뒤를 보강 시점으로 안내한다. 다만 달력을 보고 날짜에 맞춰 받기보다, 효과가 가장 좋았던 시점의 사진과 지금을 비교해 봤을 때 차이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때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콜라겐이 다 빠진 뒤에 다시 3회를 채우는 것보다,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1회씩 얹어 주는 쪽이 유지기간을 끊기지 않게 이어 가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유지기간이 끝나면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가나

새로 만들어진 콜라겐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볼륨은 시술 전 상태 쪽으로 돌아간다. 다만 한꺼번에 꺼지는 것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완만하게 줄어들고, 시술을 받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가 더 나빠지는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설명된다. 노화는 계속 진행되므로 시술 전과 똑같은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 사이 흘러간 시간만큼 자연스럽게 바뀐 상태로 돌아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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